서브페이지 콘텐츠 테마거리스토리 아기공룡 둘리이야기 둘리 테마거리 안내 둘리 테마거리 안내 02)2091-2263 AM 10:00 ~ PM 18:00 영상타이틀 영상 멈춤(팝업창 닫기)" 아기공룡 둘리이야기 둘리테마거리에는 어떤 이야기들이 숨겨져 있을까요? 사진을 누르면 둘리 테마거리에 숨겨져있는 짧은 애니메이션을 만나보실 수 있습니다. 아기공룡 둘리 오프닝 나는 몰라 너는 아니 내가 누군지 낯선 얼굴 다른 모습 아기공룡 둘리 나는 몰라 너는 아니 내가 누군지 말썽쟁이 배 빵빵이 아기공룡 둘리 한발 두발 세발 네발 나는 몰라 너는 아니 내가 왜 말썽 대장인지 일억만년 잠자느라 놀지못해 그런거야 얼음을 깨고 일어나 재미있게 놀아야지 친구들도 만나고 여행도 떠나고 둘리 등장 어쩌다 보니 빙하타고 서울까지 훠이훠이 떠내려온 둘리. 길동 아저씨의 딸인 영희는 우연히 개천가에 널부러져 있는 둘리를 발견해요. 둘리를 길 잃은 가여운 애완동물 정도로 생각한 영희와 철수는 집에서 키우자고 길동 아저씨에게 조르는데요. 과연 영희와 철수는 이 사건으로 아빠의 미래가 어떻게 될지 상상이나 해봤을까요? 빙산 속, 카메라 들어가면서 얼음속에 잠들어있는 둘리가 보인다. 뚱펭: (어리둥절) 오? 뚱보펭귄의 뒷편으로 나타난 범고래. 범고래: (입맛 다시는) 뚱펭: (돌아보며) 응? / (경악) 으악! 범고래: (달려들며) 크아아~ 범고래 달려들고, 빙산에 이빨을 박는다. 빙산에 이빨을 박고있는 범고래, 뚱보펭귄 범고래의 입속에서 슬금슬금 빠져나온다. 범고래 : (이빨박힌채) 으...으..으. 뚱펭: (빠져나오며, 겁먹은) 범고래 용을쓰며 이빨을 뽑아내자 얼음덩이까지 딸려나온다. 힘주어 얼음을 박살내는 범고래. 펭귄들: (튀어나와 비명) 으아아악~!/(도망가며, 비명) 범고래: (쫓으며) 그들을 뒤로한채 빙산은 아무일도 없다는 듯이 떠내려간다. S#2 바다에서 한강까지 흘러가는 빙산 한강다리 위, 교통정체로 차량들 멈춰있다.승용차안에 공룡피규어를 갖고 노는 아이. 아이1: (놀며) 우왕~ 우왕~ (그림자덮고, 의아함) 어?? 빙하조각 다리를 받고 멈춰선다. 버스승객들: (경악) 운전자들(남자들): (경악) 군중들: (경악) 1.웅성웅성~ 2.뭐야?? 3.웬일이야~ 작은 덩어리로 부숴진 얼음조각들 계속 떠내려간다. S#3 영희, 둘리를 발견하다 둘리, 하천변에 엎드려 있고 지나가던 영희, 둘리를 발견한다. 영희 : (둘리발견) 어? 영희 연필을 꺼내어 둘리에게 던져본다. 영희 : (연필던지며) 둘리, 죽지는 않은듯 고개를 든다. 힘겹게 눈꺼풀을 떼어 영희를 올려다본다. 아직 정신이 제대로 돌아온 상태는 아닌듯. 둘리 : (힘없는) 으음... 둘리의 시선, 영희가 눈을 크게 뜨고 바라보고있다. 영희 : (신기하고 놀란) ??!! 힘이 빠진 둘리, 다시 고개떨군다. 집으로 달려가는 영희. 길동의 집, 창 너머 철수, 교재사이에 만화책 끼워놓고 킥킥대며 읽고있다. 희동이 등장 길동과 티격태격 하루를 보내는 둘리네 집에 엄청난 말썽꾸러기 희동이가 찾아왔어요. 희동이네 부모님은 영국으로 유학을 떠나셨대요. 희동이와 함께 살게된 둘리는 너무너무 괴로워요. 희동이는 툭하면 놀아달라고 귀찮게 보채고… 게다가 가족들 모두 희동이만 예뻐하고 둘리는 구박만 하니 도저희 서러워서 함께 살수가 없어요. 가출을 결심하는 둘리!! 과연 둘리는 빼앗긴 관심을 돌려받을수 있을까요? 둘리, 소파 위로 엎어진다. 둘리 : (엎어지며) 흠~ (콧방울 만들며) 피융~ 피융~ 희동이 자고 있는 둘리 위로 뛰어내린다. 희동 : (뛰어내리며) 얍~ (일어서며) 잇~ / (둘리 밟으며) 잇 둘리 : (겹, 희동이 뛰어내리자) 헉? / (희동 보며) 으잉? (희동이 밟자) 아~아~ 희동이 소파 위로 올라간다. 희동 : (소파 올라가며) 영차 / (소파 위 걸으며 웃음) 히히히히 (소파 위 방방 뛰며) 뛴다, 뛴다. / (점프하며) 얍~ 둘리 : (소파 걷는 희동 보며) 응? / (놀라 일어서며) 으악 (점프 보며) 헉 / (피하며) 으악 희동, 소파에 안착 못하고 바닥으로 떨어진다. 희동 : (소파반동) 앗~ / (땅에 떨어지며) 악!~ / (둘리보고 울음) 우웽~우웽 / (발 구르며) 으엥~으엥~ 희동이 울자 둘리 놀라고, 정자 뛰어온다. 둘리 : (놀람) 어! 정자 : (뛰며 당황) 누가 아기를 울렸어? 희동, 둘리 가리키며 계속 운다. 둘리 : (억울함) 엥? /(정색) 난 울리지 않았어, 잠만 잤다고요, 저 아기가 누군지도 몰라,/ (손 가로저으며) 난 아냐, 네가 그랬지 길동 : (짜증) 이 녀석이, 이제 남 잠도 못 자게 떠들기까지 해? /(걸으며) 뭐야 뭐, 왜 이렇게 시끄러워? /(놀라며) 어? 희동이 아냐? / (정자에 다가서며) 걔들 왔소? 정자 : (담담) 아뇨. 길동 : (아리송) 그런데, 희동이는 … ? 정자 : (담담) 내가 데리고 왔죠. 둘리 : (아리송) 흠? 잠시 시간이 경과하고 사정을 들은 길동씨 흥분하기 시작한다. 길동 : (놀람) 뭐어? 당분간 우리가 맡아서 기르기로 했다고? (야박하게) 누구 마음대로…? 희동 : (섭섭) 힝~ 정자 : (난처) 어떡하우. 고모네 사정도 생각해 줘야죠, /아기를 데리고 있으면 공부를 할 수 없대요. 길동 : (뛰어들며) 안 돼! 정자 : (타이르듯) 목소리 좀 낮춰요, 아기 놀라겠네. 희동 : (정자 안으며 섭섭) 잉~ 길동 현관으로 뛰어갔다 뛰어오며 호들갑 떤다. 길동 : (단호하게) 안 돼~ (현관 가며) 우리 집이 보육원이야, 뭐야? /하루 이틀도 아니고 …/(두리번) 애들 어디 있소? 정,희,둘: (눈껌뻑) 정자 : (길동 보며) 흠~ /(담담) 지금 쯤 비행기에 오르고 있을 거예요. 길동 : (놀람) 헉~ / (분함) 윽! 한발 늦었다! 둘리 : (정자보며) 아줌마! /(투덜) 쟤 우리 집에 있어야 돼요? 난, 싫은데… 길동 : (짜증) 으으으 /(버럭) 난 네가 더 싫어! 둘리 : (당황) 흐익... 길동 버럭 화내고 방으로 들어가 버리려고 한다. 둘리 : (혼잣말 하듯) 나도 아저씨가 싫어 정자 : (발끈) 희동이 한번 안아주지도 않을 거예요? 길동 : (난처) 흠... / (반색하며) 희동아~ 희동 : (울음) 빼에~ 길동 : (난감) 엥? 정자 : (나무라듯) 거봐요. 애기 앞에서 소리나 질러 싸니까 애기가 싫어하죠. 길동 : (난처) 휴~ 도우너 등장 둘리네집 마당에 외계인 '도우너'가 떨어졌어요. 도우너가 타고온 타임 코스모스는 시공을 마음대로 오가는 엄청난 기계라네요. 하지만 희동이의 다정한(?) 손길에 바로 망가져버렸어요. 다행히 같은 별의 과거와 현재를 오가는 데엔 지장 없다는 도우너의 말에 둘리는 엄마를 만나러 과거로 떠나게되는데…과연 둘리는 보고싶은 엄마를 만날 수 있을까요? S/1. 도우너의 출현 보오그 :(붙잡힌채) 으으...윽.. 병사1,2: (붙잡는) 소년 : (힘없이) 보오그… /(울부짖으며) 보~오~그~!! 기사 : 이놈들 생긴 모습하며 이상한 옷 하며 분명히 첩자다! /(칼 뻗으며) 처형하라!! 보오그 : (긴장) 으으... / (고개떨구며, 호) 흐으... / (발견) 응? 보오그, 떨어진 시계(타임머신)를 발로 탁 찬다. 솟구쳐오른 시계를 이로 받아무는 보오그. 보오그 : (이로 받으며) 이익! / 빠이! (빨리!) 소년 : (뿌리치고 달려가 안으며) 병사1 :(도끼질) 보오그 : (전경, 병사 도끼를 들면) 타임머신!! 보오그와 소년, 굉음과 함께 사라진다. 병사1,2,3:(어리둥절) 어? 병사들 :(전경, 어리둥절) 웅성웅성… 4차원세계를 통과하는 보오그와 소년, 카메라 빠지면 실은 tv화면이다. TV를 시청중인 둘리와 희동. 보오그,소년:(추락하며 비명) TV 주인공들 추락한다. 동시에 마당에서 쿵!!하고 큰소리가 들리고 둘리와 희동이 들썩거린다. 둘리,희동: (고개돌리며 어리둥절) 응?? 마당, 한 가운데 도우너 거꾸로 박혀있다. 도우너 :(발버둥, 낑낑대는) 둘리 : (어리둥절) 으잉? 도우너 : (버둥거리며) 나좀 꺼내줘!! 누구없어? 둘리 : (놀란, 호) 으응? /(발을 당기며 힘쓰는) 둘리, 잡아당겨 뽑아낸다. 둘리 : (등 문지르며) 으~ 도우너 :(일어나며) 으~/(둘리 보며) 고맙다. 여긴 어디니? 둘리 : (앉아서) 우리 집이야 도우너 : (먼지 털며) 무슨 별이냐고? 둘리 : (생각) ? /(일어서며) 여긴 지군데…? 도우너 : (손 올리며) 아 지구별? 둘리 : (도우너 가리키며) 너 참 이상하게 생겼다. 도우너 :(미소지우며)/(타임코스모스 주우며, 살짝 기분나쁜) 내가 보기엔 네가 더 이상하다. 지구인들은 모두 너처럼 생겼냐? 둘리 : (가볍게 한숨) /(손들며, 계면쩍게) 비교적 그래. 도우너 : (희동보고) 이크, 저건 뭐라는 동물이냐? 둘리 : (돌아보며) 응? 희동 : (멀뚱멀뚱) ? 둘리 : 희동이. 도우너 : 개동이? 둘리 : (손가락질, 좀더 강하게) 희동이. 도우너 :(걸어가며) 으응, 개동이 희동이를 들어올리는 도우너. 희동 : (어리둥절) ? 도우너 :이거 먹어도 되는거니? / (입 벌려) 앙~ 둘리 : (놀란) ? 도우너 놀란얼굴 보이고, 카메라 빠지면 희동이가 도우너의 코를 물고있다. 도우너 : (클로즈업, 비명) 으아악!!! /(방방뛰며, 비명) 악! 악! 둘리 : (안도의 한숨) 휴~ 잠시후, 상황 정리되고 희동 째려보고있다. 희동 : (클로즈업, 째려보는) 도우너 :(걸으며, 아파하며) 거 보기보담 되게 고약한 놈이구나. /(둘리향해) 내 이름은 도우너야. /(하늘보며) 여기서 수만광년 떨어진 깐따삐야 라는 별에 살고있어. 둘리 : (어리둥절) ? 도우너 :(뒷모습) 온따삐야라는 별에 가는 중인데 타임 코스모스가 고장나는 바람에 이곳에 떨어졌어. 희동 : (타임코스모스 만지작) ? (이후에도 영상에 나오면, 계속) 도우너 :(클로즈업) 타임 코스모스도 몰라? /(비웃으며) 되게 무식하구나? 둘리 : (시무룩) 도우너 :(손짓하며) 타임코스모스란 미래의 우주와 과거의 우주를 /(off, 둘리클로즈업) 마음대로 갈수 있는 기계야 둘리 : (시무룩) /(생각나며) 응? /(전경) 아~ 타임머신? 도우너 :(시큰둥) ? /(바스트 샷) 타임머신은 아는구나? 둘리 : (바스트 샷) 그으럼. 지금 안방에서 하고 있는 걸. /(손가락질) 볼래? 마이콜 등장 길동씨의 이웃집의 가수지망생 마이콜. 툭하면 들려오는 노랫소리에 길동 아저씨는 너무너무 괴로워하네요. 덩달아 둘리와 도우너는 노래란 이런거야 라며 가르치기까지 하네요. 아무리 봐도 가망성이 없는 마이콜을 위해 '핵폭탄과 유도탄들' 이라는 팀을 결성해 가요제에 참가한대요. 둘리와 친구들은 과연 입상할 수 있을까요? 길동, 둘리에게 가서 입을 벌려 손전등으로 목구멍 속을 비춰본다. 둘리 : (입 벌려지며) 아~ 길동 : (손전등 켜며) 음! 길동, 둘리 입을 닫고 이번엔 거꾸로 들어 배를 두드려 본다. 길동 : (소리 들어보고) 음? 길동 : (위아래로 흔들며) 너 왜 그러니? 도대체 어디가 아파? /(바닥에 떨어뜨리며, 콧김 푹) 흠~ 둘리 : (위아래로 흔들) 으으~ / (바닥에 쿵) 읔~ 마이콜 :(off) 으히히히~ 드릴러~ ♬ 길,둘,도 : (밖에 소리, 어리둥절, 호) 으음?? 둘리, 길동, 도우너 밖으로 뛰어나가 담벼락에 착 붙어 옆집을 본다. 길,둘,도 : (담벼락 뒷모습, 호) 흠? 마이클 잭슨의 <빌리진> 전주가 나온다. 마치 뮤직비디오처럼 마이클 잭슨이 화려한 율동을 한다. 길동, 둘리, 도우너는 마이콜을 보며 눈을 질끈 감았다 뜬다. (진짜 마이클 잭슨이란 착각에서 깨어나려고) 길,둘,도 : (눈 찔끔 감았다 뜨며, 호) 음! 길동, 둘리, 도우너가 지켜보는 가운데 마이콜 계속 기타 치며 노래 부른다. 마이콜 :She was more like a beauty queen from a movie scene ♬ I said don't mind, but what do you mean I am the one ♬ Who will dance on the floor in the round ♬ 길동 : (부감, 짜증) 너 같은 녀석이 여기도 하나 있다. 둘리 : (부감, 찌릿) 으~ 마이콜, 관객 의식 후 기타를 크게 챙~ 튕기고 노래를 한다. 마이콜 :(기타줄 퉁, 히죽) 흐흐~ Billie, Billie, Billie Jean is not my lover ♬ 마이콜 노래를 마치고 팔 번쩍 든다. 발아래 놓여있는 선풍기 덕에 마이콜의 옷이 바람에 날린다. 마이콜 : (관객들 보며, 미소) 흐흐 / (자신감 넘쳐) 어떻습니까? 길동 : (시큰둥) 좋군요. 정체가 뭐죠? 마이콜 : (반갑게) 내 이름은 마이콜, 어제 이사 왔죠. 길동 : (반색하며) 뭐? 당신이 마이클 잭슨이란 말이오? 마이콜 : 아니죠. 마이클 잭슨은 우리 종씨고/(손가락가리키며)제 이름은 마이콜. (당당하게) 앞으로 종씨만큼 유명해질 사람이죠. 마이콜, 다시 기타를 치며 노래 한곡 더 부르기 시작한다. 마이콜 : 나는~ 마씨 집안의 쌍문동 태양~ 마이콜 콜 콜~♬ /(노래 중단) 사인 받으실래요? 길동 : (짜증) 안 받아요! 마이콜과 길동 대사 할 때마다 카메라가 둘 사이를 빠르게 왔다 갔다 한다. 마이콜 : (걱정) 쯧쯧, 나중에 후회 하실 텐데…? 길동 : (단호) 안 할 거요. 마이콜 : (기타줄 퉁) 그럼 한곡 더 들으실래요? 길동 : (단호) 사양하겠소. 또치 등장 길동씨네 집 쓰레기통을 뒤지던 또치가 말썽쟁이 둘리와 만났어요. 또치는 어찌나 잘난척이 심한지. 서커스단에서 배운 재주를 자랑하려다가 길동씨의 귀중한 LP판을 모조리 깨먹고 쫓겨나는데요. 길동씨는 또치를 잡으러 다니는 무서운 아저씨에게 또치의 위치를 발설하는데… 과연 또치는 무사히 서커스단의 검은 손길로 부터 도망칠 수 있을까요? 둘리, 집으로 들어가려는 순간 대문 옆 쓰레기통에 쓰레기가 튄다. 둘리 : (아리송) 흠? / (쓰레기통 뚜껑 열리자, 놀람) 음? 음? 쓰레기통에서 뚜껑이 떨어져 나가고 길동이 찾던 옷을 입은 머리통이 나온다. 둘리 : (또치 보며, 놀람) 힉! / (다가가서) 음? /(껑충 뛰며) 앗! 아저씨 점퍼다! / (또치 나오자, 당황) 힉? 문제의 인물 또치, 쓰레기통 밖으로 나와 둘리와 마주선다. 둘리 : (뒷통수, 긴장) 으으~ 둘리 : (손가락질) 넌 누구냐? 또치 : (놀라) 힉~ 또치 손가락을 총처럼 하고 둘리를 겨눈다. 또치 : (허스키하게) 가까이 오지 마! 쏜다! 둘리 : (두 손 들고, 놀람) 둘리, 또치 : (대치하며, 긴장) 음... 또치의 불쌍한 얼굴이 보이자, 둘리 긴장을 풀며 묻는다. 둘리 : (쓰레기통 가리키며) 쓰레기통은 왜 뒤졌어? 또치 : (억울) 안 뒤졌어! 둘리 : (봉투 보며) 손에 쥐고 있는 건 뭐야? 또치 : (봉투 버리며, 호) 흠~ 둘리 : (안쓰러움) 배고프니? 또치 : (신경질, 허스키하게) 안 고파! 둘리 : (당황) 정말? 또치 : (화내며) 안 고프다니까! 둘리 : (쓰레기통 가리키며) 그런데 쓰레기통은 왜 뒤졌어? 또치 : (버럭) 안 뒤졌어 둘리 : (또치 목소리에 놀람) 힉~ 또치 : (변명하며) 이 집에는 주로 뭘 해먹나 관찰했어. 둘리 : (대문 들어가며, 친절하게) 들어 와, 밥 줄게. 둘리는 집으로 들어가지만 또치 경계심에 집안을 살핀다. 또치 : (C.U 눈치 보며) 흐음? 둘리 : (또치 보며) 우리 집이야. 안심하고 들어오라니까. 또치 : (C.U 불안) 흐음~ 또치 식탁위에 접시를 수북하게 쌓아놓고 허겁지겁 먹는다. 또치 : (밥 먹으며) 냠냠 쪕쪕 꿀꺽 꿀꺽 둘리 : (지켜보며) 흐음~/(옷 가리키며) 그 옷 벗고 먹지 그래? 음식을 먹으며 점퍼로 온 몸을 감싸고 있는 또치. 또치 : (허스키) 추운 건 싫어! 둘리 : (안심시키며) 여긴 안 추워. 또치 : (깨달아) 음? / (옷 벗으며) 그럼 그럴까? 또치 옷을 벗어 의자에 걸쳐 놓는다. 둘리 : (또치 정체를 보고) 흠~ 또치 : (허겁지겁 먹으며) 후루룩 쨥쨥. 후루룩 쨥쨥. (뭔가 생각난 듯) 참! / (허스키) 내가 이래서는 안 돼, 품위를 지켜야지 갑자기 음식을 깨작깨작 먹기 시작하는 또치. 또치 : (천천히 먹으며) 쩝 쩝 둘리 : (식탁에 엎드리며) 내 이름은 둘리야, 네 이름은 뭐니? 또치 : (뒷모습, 허스키) 둘리? / (여성스런 원래 목소리로 웃음) 우히히히히 (웃다 벌렁, 놀람, 호) 으앜~. 둘리 : (황당) 흐음 또치 : (일어나며) 너 다운 이름이다 멍청한 게… (다시 허스키. 목소리 깔고) 내 이름은 또치야. 둘리 : (반문 하듯) 또치? / (암기하듯) 또치, 또치. /(또치 보며) 너 프테라노돈이지?
영상타이틀 영상 멈춤(팝업창 닫기)" 아기공룡 둘리이야기 둘리테마거리에는 어떤 이야기들이 숨겨져 있을까요? 사진을 누르면 둘리 테마거리에 숨겨져있는 짧은 애니메이션을 만나보실 수 있습니다. 아기공룡 둘리 오프닝 나는 몰라 너는 아니 내가 누군지 낯선 얼굴 다른 모습 아기공룡 둘리 나는 몰라 너는 아니 내가 누군지 말썽쟁이 배 빵빵이 아기공룡 둘리 한발 두발 세발 네발 나는 몰라 너는 아니 내가 왜 말썽 대장인지 일억만년 잠자느라 놀지못해 그런거야 얼음을 깨고 일어나 재미있게 놀아야지 친구들도 만나고 여행도 떠나고 둘리 등장 어쩌다 보니 빙하타고 서울까지 훠이훠이 떠내려온 둘리. 길동 아저씨의 딸인 영희는 우연히 개천가에 널부러져 있는 둘리를 발견해요. 둘리를 길 잃은 가여운 애완동물 정도로 생각한 영희와 철수는 집에서 키우자고 길동 아저씨에게 조르는데요. 과연 영희와 철수는 이 사건으로 아빠의 미래가 어떻게 될지 상상이나 해봤을까요? 빙산 속, 카메라 들어가면서 얼음속에 잠들어있는 둘리가 보인다. 뚱펭: (어리둥절) 오? 뚱보펭귄의 뒷편으로 나타난 범고래. 범고래: (입맛 다시는) 뚱펭: (돌아보며) 응? / (경악) 으악! 범고래: (달려들며) 크아아~ 범고래 달려들고, 빙산에 이빨을 박는다. 빙산에 이빨을 박고있는 범고래, 뚱보펭귄 범고래의 입속에서 슬금슬금 빠져나온다. 범고래 : (이빨박힌채) 으...으..으. 뚱펭: (빠져나오며, 겁먹은) 범고래 용을쓰며 이빨을 뽑아내자 얼음덩이까지 딸려나온다. 힘주어 얼음을 박살내는 범고래. 펭귄들: (튀어나와 비명) 으아아악~!/(도망가며, 비명) 범고래: (쫓으며) 그들을 뒤로한채 빙산은 아무일도 없다는 듯이 떠내려간다. S#2 바다에서 한강까지 흘러가는 빙산 한강다리 위, 교통정체로 차량들 멈춰있다.승용차안에 공룡피규어를 갖고 노는 아이. 아이1: (놀며) 우왕~ 우왕~ (그림자덮고, 의아함) 어?? 빙하조각 다리를 받고 멈춰선다. 버스승객들: (경악) 운전자들(남자들): (경악) 군중들: (경악) 1.웅성웅성~ 2.뭐야?? 3.웬일이야~ 작은 덩어리로 부숴진 얼음조각들 계속 떠내려간다. S#3 영희, 둘리를 발견하다 둘리, 하천변에 엎드려 있고 지나가던 영희, 둘리를 발견한다. 영희 : (둘리발견) 어? 영희 연필을 꺼내어 둘리에게 던져본다. 영희 : (연필던지며) 둘리, 죽지는 않은듯 고개를 든다. 힘겹게 눈꺼풀을 떼어 영희를 올려다본다. 아직 정신이 제대로 돌아온 상태는 아닌듯. 둘리 : (힘없는) 으음... 둘리의 시선, 영희가 눈을 크게 뜨고 바라보고있다. 영희 : (신기하고 놀란) ??!! 힘이 빠진 둘리, 다시 고개떨군다. 집으로 달려가는 영희. 길동의 집, 창 너머 철수, 교재사이에 만화책 끼워놓고 킥킥대며 읽고있다. 희동이 등장 길동과 티격태격 하루를 보내는 둘리네 집에 엄청난 말썽꾸러기 희동이가 찾아왔어요. 희동이네 부모님은 영국으로 유학을 떠나셨대요. 희동이와 함께 살게된 둘리는 너무너무 괴로워요. 희동이는 툭하면 놀아달라고 귀찮게 보채고… 게다가 가족들 모두 희동이만 예뻐하고 둘리는 구박만 하니 도저희 서러워서 함께 살수가 없어요. 가출을 결심하는 둘리!! 과연 둘리는 빼앗긴 관심을 돌려받을수 있을까요? 둘리, 소파 위로 엎어진다. 둘리 : (엎어지며) 흠~ (콧방울 만들며) 피융~ 피융~ 희동이 자고 있는 둘리 위로 뛰어내린다. 희동 : (뛰어내리며) 얍~ (일어서며) 잇~ / (둘리 밟으며) 잇 둘리 : (겹, 희동이 뛰어내리자) 헉? / (희동 보며) 으잉? (희동이 밟자) 아~아~ 희동이 소파 위로 올라간다. 희동 : (소파 올라가며) 영차 / (소파 위 걸으며 웃음) 히히히히 (소파 위 방방 뛰며) 뛴다, 뛴다. / (점프하며) 얍~ 둘리 : (소파 걷는 희동 보며) 응? / (놀라 일어서며) 으악 (점프 보며) 헉 / (피하며) 으악 희동, 소파에 안착 못하고 바닥으로 떨어진다. 희동 : (소파반동) 앗~ / (땅에 떨어지며) 악!~ / (둘리보고 울음) 우웽~우웽 / (발 구르며) 으엥~으엥~ 희동이 울자 둘리 놀라고, 정자 뛰어온다. 둘리 : (놀람) 어! 정자 : (뛰며 당황) 누가 아기를 울렸어? 희동, 둘리 가리키며 계속 운다. 둘리 : (억울함) 엥? /(정색) 난 울리지 않았어, 잠만 잤다고요, 저 아기가 누군지도 몰라,/ (손 가로저으며) 난 아냐, 네가 그랬지 길동 : (짜증) 이 녀석이, 이제 남 잠도 못 자게 떠들기까지 해? /(걸으며) 뭐야 뭐, 왜 이렇게 시끄러워? /(놀라며) 어? 희동이 아냐? / (정자에 다가서며) 걔들 왔소? 정자 : (담담) 아뇨. 길동 : (아리송) 그런데, 희동이는 … ? 정자 : (담담) 내가 데리고 왔죠. 둘리 : (아리송) 흠? 잠시 시간이 경과하고 사정을 들은 길동씨 흥분하기 시작한다. 길동 : (놀람) 뭐어? 당분간 우리가 맡아서 기르기로 했다고? (야박하게) 누구 마음대로…? 희동 : (섭섭) 힝~ 정자 : (난처) 어떡하우. 고모네 사정도 생각해 줘야죠, /아기를 데리고 있으면 공부를 할 수 없대요. 길동 : (뛰어들며) 안 돼! 정자 : (타이르듯) 목소리 좀 낮춰요, 아기 놀라겠네. 희동 : (정자 안으며 섭섭) 잉~ 길동 현관으로 뛰어갔다 뛰어오며 호들갑 떤다. 길동 : (단호하게) 안 돼~ (현관 가며) 우리 집이 보육원이야, 뭐야? /하루 이틀도 아니고 …/(두리번) 애들 어디 있소? 정,희,둘: (눈껌뻑) 정자 : (길동 보며) 흠~ /(담담) 지금 쯤 비행기에 오르고 있을 거예요. 길동 : (놀람) 헉~ / (분함) 윽! 한발 늦었다! 둘리 : (정자보며) 아줌마! /(투덜) 쟤 우리 집에 있어야 돼요? 난, 싫은데… 길동 : (짜증) 으으으 /(버럭) 난 네가 더 싫어! 둘리 : (당황) 흐익... 길동 버럭 화내고 방으로 들어가 버리려고 한다. 둘리 : (혼잣말 하듯) 나도 아저씨가 싫어 정자 : (발끈) 희동이 한번 안아주지도 않을 거예요? 길동 : (난처) 흠... / (반색하며) 희동아~ 희동 : (울음) 빼에~ 길동 : (난감) 엥? 정자 : (나무라듯) 거봐요. 애기 앞에서 소리나 질러 싸니까 애기가 싫어하죠. 길동 : (난처) 휴~ 도우너 등장 둘리네집 마당에 외계인 '도우너'가 떨어졌어요. 도우너가 타고온 타임 코스모스는 시공을 마음대로 오가는 엄청난 기계라네요. 하지만 희동이의 다정한(?) 손길에 바로 망가져버렸어요. 다행히 같은 별의 과거와 현재를 오가는 데엔 지장 없다는 도우너의 말에 둘리는 엄마를 만나러 과거로 떠나게되는데…과연 둘리는 보고싶은 엄마를 만날 수 있을까요? S/1. 도우너의 출현 보오그 :(붙잡힌채) 으으...윽.. 병사1,2: (붙잡는) 소년 : (힘없이) 보오그… /(울부짖으며) 보~오~그~!! 기사 : 이놈들 생긴 모습하며 이상한 옷 하며 분명히 첩자다! /(칼 뻗으며) 처형하라!! 보오그 : (긴장) 으으... / (고개떨구며, 호) 흐으... / (발견) 응? 보오그, 떨어진 시계(타임머신)를 발로 탁 찬다. 솟구쳐오른 시계를 이로 받아무는 보오그. 보오그 : (이로 받으며) 이익! / 빠이! (빨리!) 소년 : (뿌리치고 달려가 안으며) 병사1 :(도끼질) 보오그 : (전경, 병사 도끼를 들면) 타임머신!! 보오그와 소년, 굉음과 함께 사라진다. 병사1,2,3:(어리둥절) 어? 병사들 :(전경, 어리둥절) 웅성웅성… 4차원세계를 통과하는 보오그와 소년, 카메라 빠지면 실은 tv화면이다. TV를 시청중인 둘리와 희동. 보오그,소년:(추락하며 비명) TV 주인공들 추락한다. 동시에 마당에서 쿵!!하고 큰소리가 들리고 둘리와 희동이 들썩거린다. 둘리,희동: (고개돌리며 어리둥절) 응?? 마당, 한 가운데 도우너 거꾸로 박혀있다. 도우너 :(발버둥, 낑낑대는) 둘리 : (어리둥절) 으잉? 도우너 : (버둥거리며) 나좀 꺼내줘!! 누구없어? 둘리 : (놀란, 호) 으응? /(발을 당기며 힘쓰는) 둘리, 잡아당겨 뽑아낸다. 둘리 : (등 문지르며) 으~ 도우너 :(일어나며) 으~/(둘리 보며) 고맙다. 여긴 어디니? 둘리 : (앉아서) 우리 집이야 도우너 : (먼지 털며) 무슨 별이냐고? 둘리 : (생각) ? /(일어서며) 여긴 지군데…? 도우너 : (손 올리며) 아 지구별? 둘리 : (도우너 가리키며) 너 참 이상하게 생겼다. 도우너 :(미소지우며)/(타임코스모스 주우며, 살짝 기분나쁜) 내가 보기엔 네가 더 이상하다. 지구인들은 모두 너처럼 생겼냐? 둘리 : (가볍게 한숨) /(손들며, 계면쩍게) 비교적 그래. 도우너 : (희동보고) 이크, 저건 뭐라는 동물이냐? 둘리 : (돌아보며) 응? 희동 : (멀뚱멀뚱) ? 둘리 : 희동이. 도우너 : 개동이? 둘리 : (손가락질, 좀더 강하게) 희동이. 도우너 :(걸어가며) 으응, 개동이 희동이를 들어올리는 도우너. 희동 : (어리둥절) ? 도우너 :이거 먹어도 되는거니? / (입 벌려) 앙~ 둘리 : (놀란) ? 도우너 놀란얼굴 보이고, 카메라 빠지면 희동이가 도우너의 코를 물고있다. 도우너 : (클로즈업, 비명) 으아악!!! /(방방뛰며, 비명) 악! 악! 둘리 : (안도의 한숨) 휴~ 잠시후, 상황 정리되고 희동 째려보고있다. 희동 : (클로즈업, 째려보는) 도우너 :(걸으며, 아파하며) 거 보기보담 되게 고약한 놈이구나. /(둘리향해) 내 이름은 도우너야. /(하늘보며) 여기서 수만광년 떨어진 깐따삐야 라는 별에 살고있어. 둘리 : (어리둥절) ? 도우너 :(뒷모습) 온따삐야라는 별에 가는 중인데 타임 코스모스가 고장나는 바람에 이곳에 떨어졌어. 희동 : (타임코스모스 만지작) ? (이후에도 영상에 나오면, 계속) 도우너 :(클로즈업) 타임 코스모스도 몰라? /(비웃으며) 되게 무식하구나? 둘리 : (시무룩) 도우너 :(손짓하며) 타임코스모스란 미래의 우주와 과거의 우주를 /(off, 둘리클로즈업) 마음대로 갈수 있는 기계야 둘리 : (시무룩) /(생각나며) 응? /(전경) 아~ 타임머신? 도우너 :(시큰둥) ? /(바스트 샷) 타임머신은 아는구나? 둘리 : (바스트 샷) 그으럼. 지금 안방에서 하고 있는 걸. /(손가락질) 볼래? 마이콜 등장 길동씨의 이웃집의 가수지망생 마이콜. 툭하면 들려오는 노랫소리에 길동 아저씨는 너무너무 괴로워하네요. 덩달아 둘리와 도우너는 노래란 이런거야 라며 가르치기까지 하네요. 아무리 봐도 가망성이 없는 마이콜을 위해 '핵폭탄과 유도탄들' 이라는 팀을 결성해 가요제에 참가한대요. 둘리와 친구들은 과연 입상할 수 있을까요? 길동, 둘리에게 가서 입을 벌려 손전등으로 목구멍 속을 비춰본다. 둘리 : (입 벌려지며) 아~ 길동 : (손전등 켜며) 음! 길동, 둘리 입을 닫고 이번엔 거꾸로 들어 배를 두드려 본다. 길동 : (소리 들어보고) 음? 길동 : (위아래로 흔들며) 너 왜 그러니? 도대체 어디가 아파? /(바닥에 떨어뜨리며, 콧김 푹) 흠~ 둘리 : (위아래로 흔들) 으으~ / (바닥에 쿵) 읔~ 마이콜 :(off) 으히히히~ 드릴러~ ♬ 길,둘,도 : (밖에 소리, 어리둥절, 호) 으음?? 둘리, 길동, 도우너 밖으로 뛰어나가 담벼락에 착 붙어 옆집을 본다. 길,둘,도 : (담벼락 뒷모습, 호) 흠? 마이클 잭슨의 <빌리진> 전주가 나온다. 마치 뮤직비디오처럼 마이클 잭슨이 화려한 율동을 한다. 길동, 둘리, 도우너는 마이콜을 보며 눈을 질끈 감았다 뜬다. (진짜 마이클 잭슨이란 착각에서 깨어나려고) 길,둘,도 : (눈 찔끔 감았다 뜨며, 호) 음! 길동, 둘리, 도우너가 지켜보는 가운데 마이콜 계속 기타 치며 노래 부른다. 마이콜 :She was more like a beauty queen from a movie scene ♬ I said don't mind, but what do you mean I am the one ♬ Who will dance on the floor in the round ♬ 길동 : (부감, 짜증) 너 같은 녀석이 여기도 하나 있다. 둘리 : (부감, 찌릿) 으~ 마이콜, 관객 의식 후 기타를 크게 챙~ 튕기고 노래를 한다. 마이콜 :(기타줄 퉁, 히죽) 흐흐~ Billie, Billie, Billie Jean is not my lover ♬ 마이콜 노래를 마치고 팔 번쩍 든다. 발아래 놓여있는 선풍기 덕에 마이콜의 옷이 바람에 날린다. 마이콜 : (관객들 보며, 미소) 흐흐 / (자신감 넘쳐) 어떻습니까? 길동 : (시큰둥) 좋군요. 정체가 뭐죠? 마이콜 : (반갑게) 내 이름은 마이콜, 어제 이사 왔죠. 길동 : (반색하며) 뭐? 당신이 마이클 잭슨이란 말이오? 마이콜 : 아니죠. 마이클 잭슨은 우리 종씨고/(손가락가리키며)제 이름은 마이콜. (당당하게) 앞으로 종씨만큼 유명해질 사람이죠. 마이콜, 다시 기타를 치며 노래 한곡 더 부르기 시작한다. 마이콜 : 나는~ 마씨 집안의 쌍문동 태양~ 마이콜 콜 콜~♬ /(노래 중단) 사인 받으실래요? 길동 : (짜증) 안 받아요! 마이콜과 길동 대사 할 때마다 카메라가 둘 사이를 빠르게 왔다 갔다 한다. 마이콜 : (걱정) 쯧쯧, 나중에 후회 하실 텐데…? 길동 : (단호) 안 할 거요. 마이콜 : (기타줄 퉁) 그럼 한곡 더 들으실래요? 길동 : (단호) 사양하겠소. 또치 등장 길동씨네 집 쓰레기통을 뒤지던 또치가 말썽쟁이 둘리와 만났어요. 또치는 어찌나 잘난척이 심한지. 서커스단에서 배운 재주를 자랑하려다가 길동씨의 귀중한 LP판을 모조리 깨먹고 쫓겨나는데요. 길동씨는 또치를 잡으러 다니는 무서운 아저씨에게 또치의 위치를 발설하는데… 과연 또치는 무사히 서커스단의 검은 손길로 부터 도망칠 수 있을까요? 둘리, 집으로 들어가려는 순간 대문 옆 쓰레기통에 쓰레기가 튄다. 둘리 : (아리송) 흠? / (쓰레기통 뚜껑 열리자, 놀람) 음? 음? 쓰레기통에서 뚜껑이 떨어져 나가고 길동이 찾던 옷을 입은 머리통이 나온다. 둘리 : (또치 보며, 놀람) 힉! / (다가가서) 음? /(껑충 뛰며) 앗! 아저씨 점퍼다! / (또치 나오자, 당황) 힉? 문제의 인물 또치, 쓰레기통 밖으로 나와 둘리와 마주선다. 둘리 : (뒷통수, 긴장) 으으~ 둘리 : (손가락질) 넌 누구냐? 또치 : (놀라) 힉~ 또치 손가락을 총처럼 하고 둘리를 겨눈다. 또치 : (허스키하게) 가까이 오지 마! 쏜다! 둘리 : (두 손 들고, 놀람) 둘리, 또치 : (대치하며, 긴장) 음... 또치의 불쌍한 얼굴이 보이자, 둘리 긴장을 풀며 묻는다. 둘리 : (쓰레기통 가리키며) 쓰레기통은 왜 뒤졌어? 또치 : (억울) 안 뒤졌어! 둘리 : (봉투 보며) 손에 쥐고 있는 건 뭐야? 또치 : (봉투 버리며, 호) 흠~ 둘리 : (안쓰러움) 배고프니? 또치 : (신경질, 허스키하게) 안 고파! 둘리 : (당황) 정말? 또치 : (화내며) 안 고프다니까! 둘리 : (쓰레기통 가리키며) 그런데 쓰레기통은 왜 뒤졌어? 또치 : (버럭) 안 뒤졌어 둘리 : (또치 목소리에 놀람) 힉~ 또치 : (변명하며) 이 집에는 주로 뭘 해먹나 관찰했어. 둘리 : (대문 들어가며, 친절하게) 들어 와, 밥 줄게. 둘리는 집으로 들어가지만 또치 경계심에 집안을 살핀다. 또치 : (C.U 눈치 보며) 흐음? 둘리 : (또치 보며) 우리 집이야. 안심하고 들어오라니까. 또치 : (C.U 불안) 흐음~ 또치 식탁위에 접시를 수북하게 쌓아놓고 허겁지겁 먹는다. 또치 : (밥 먹으며) 냠냠 쪕쪕 꿀꺽 꿀꺽 둘리 : (지켜보며) 흐음~/(옷 가리키며) 그 옷 벗고 먹지 그래? 음식을 먹으며 점퍼로 온 몸을 감싸고 있는 또치. 또치 : (허스키) 추운 건 싫어! 둘리 : (안심시키며) 여긴 안 추워. 또치 : (깨달아) 음? / (옷 벗으며) 그럼 그럴까? 또치 옷을 벗어 의자에 걸쳐 놓는다. 둘리 : (또치 정체를 보고) 흠~ 또치 : (허겁지겁 먹으며) 후루룩 쨥쨥. 후루룩 쨥쨥. (뭔가 생각난 듯) 참! / (허스키) 내가 이래서는 안 돼, 품위를 지켜야지 갑자기 음식을 깨작깨작 먹기 시작하는 또치. 또치 : (천천히 먹으며) 쩝 쩝 둘리 : (식탁에 엎드리며) 내 이름은 둘리야, 네 이름은 뭐니? 또치 : (뒷모습, 허스키) 둘리? / (여성스런 원래 목소리로 웃음) 우히히히히 (웃다 벌렁, 놀람, 호) 으앜~. 둘리 : (황당) 흐음 또치 : (일어나며) 너 다운 이름이다 멍청한 게… (다시 허스키. 목소리 깔고) 내 이름은 또치야. 둘리 : (반문 하듯) 또치? / (암기하듯) 또치, 또치. /(또치 보며) 너 프테라노돈이지?